지난해 체납액 징수율 20.6%
전년 실적보다 332억 더걷어
과태료도 징수율 60% 첫 돌파
전담조직 신설 징수강화 효과
강화·옹진군도 상반기 설치
인천시는 지난해 세외수입 체납액 3천99억 원 중 641억 원을 징수, 징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5년 징수액 309억원(체납액 2천769억 원)보다 332억원이 많은 수치로 2015년 11%에 머물던 징수율도 20.6%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국가, 지방단체의 조세와 공채를 제외한 수입을 일컫는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주요 자원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와 각 군·구의 과태료 징수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지난해 인천시와 각 군·구가 걷은 주정차위반 등 과태료는 275억 원(징수율 61.6%)에 달해 지난 2015년 228억원 대비 47억 원을 더 징수했다.
지난 2011년 49%였던 과태료 징수율은 2013~2015년 54.6%~57.4% 등 50%대에 머물다 처음으로 60%대에 접어 들었다.
시는 그동안 세외수입 전담조직을 신설, 체납업무를 직접 수행해 온 점이 이번 징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는 올해부터는 각 군·구와 함께 세외수입 목표관리제를 실시, 세외수입·과태료 징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징수율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 강화와 효율적 체납징수 체계 구축을 위해 집합교육, 연찬회 등 소통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세외수입 업무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외수입 전담조직이 미설치된 2개 기관(강화군, 옹진군)에 대해서는 상반기내로 설치 완료토록 독려해 체납액이 조기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 세외수입 세입목표 8천317억 원 달성을 위해 기관(부서)과의 협업과 정보공유로 징수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10개 군·구에 대해는 기관별 세입 실적을 공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