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자치학회 ‘지자체 평가’
군포시가 인구 50만 미만의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60곳 중 도시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도시로 선정됐다.
15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여 동안 행정자치부 후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세종ㆍ제주ㆍ서귀포시 제외)를 6개그룹별로 경쟁력을 평가했다.
정량평가(90%ㆍ행정서비스와 재정력)와 정성평가(10%ㆍ주민설문조사)로 나뉘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시는 재정력(1위)과 주민설문조사(3위) 분야 최상위권으로 인구 50만 미만 도시(60개) 그룹 중 종합 1위로 평가됐다.
또 안전 도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사회복지와 문화광광 분야에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 지역발전위원회 등이 공동 조사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에서 전국 2위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시는 이번 발표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재정 건전성, 안전,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의 분야의 사업의 더욱 강화하고 통계적·사회적 여건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생활경제 분야는 관련 정책을 개발·추진할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이번 결과가 객관적 통계지표와 주민 설문 조사로만 도출돼 더욱 뜻깊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시민들이 생활경제 분야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인 점을 고려해 관련 정책을 보완,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쟁력 평가에서 나머지 5개그룹에서는 ▲특별·광역시(7개)는 서울시 ▲광역도(9개)는 경기도 ▲인구 50만 이상 도시(15개)는 수원시 ▲자치구(69개)는 서울 강남구 ▲농어촌(82개)은 울산 울주군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