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노인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경로당에 급식·청소 도우미를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립 경로당에 도우미를 배치하고 이후 확대할 예정이며 경로당별 인원수와 수요 정도를 조사해 인원수가 많은 곳에는 도우미를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4월부터 도우미를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우미들은 월 30시간, 하루 3시간 근무하며 22만 원을 지급받는다.
관내 경로당은 총 246개소로 이 가운데 시립 경로당은 64개소며 경로당 회원은 20명~120명 가량이고 경로당 회원들의 평균연령은 75세다. 한편 관내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6만1천675명으로 전체 인구 59만7천414명의 10.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2천 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일 개소한 석수2동 경로당(만안구 석수로26번길 45)을 시작으로 올해 3개의 경로당을 신축할 계획이다. 심재민 시의원(한국당)은 17일 제22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로당 급식도우미 배치를 제안한 바 있다.
심 의원은 이날 “시가 추진하는 경로당 도우미 배치 사업은 노인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만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