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낮은 재정력에도 불구, 평균 이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초로 진행한 전국 242개 지자체 경쟁력 평가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인구 50만 미만 도시 60개 지자체 중 종합평가 16위에 올라 20위권인 경북 구미시, 전남 여수시,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등과 함께 재정력은 낮지만 행정서비스는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정량평가(90%, 행정서비스와 재정력)와 정성평가(10%, 주민설문조사)로 각각 실시됐다.
시는 이번 평가가 재정력이 취약해도 지자체장과 공직자들의 노력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준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행정 로드체킹의 경우처럼 안전 분야에 있어 지자체장이 여론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
백경현 시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시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