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선사시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제25회 연천 구석기 축제’를 오는 5월 3∼7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다음 달 3일까지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축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군은 축제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축제가 열리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주한 미군 병사인 그렉 보웬 씨가 우연히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30만 년 전 동아시아에도 타제석기인 주먹도끼 문화가 존재했음이 입증돼 세계적인 유적지가 됐다. 1979년 10월 사적 제268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