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이 청년실업자 구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섰다.
중기청은 오는 2008년까지 12만명(매년 2만4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청년실업자(45만명)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기업 및 금융업은 고용증가 없는 성장이 현실화됨에 따라 그 동안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해 온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창출 원천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마련한 '일자리창출 비전' 및 '노사정 사회협약안'을 중소기업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실행안으로 마련하게 됐다.
중소.벤처분야 일자리창출계획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여건조성에 중점을 두고 창업활성화, 빈일자리 채우기,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지원 등 세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됐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창업관련 건축, 입지, 환경, 공장설립 등의 인.허가 규제를 상반기중 전면 재검토해 창업사업계획승인 일괄의제처리대상(22개법률, 53개인.허가)확대 등 금년 하반기에 창업지원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IT,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및 소상공인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신산업분야 창업사업계획을 전문기관이 평가해 창업준비 및 창업 조기정착화 비용을 2억원 내에서 예비창업자에게 지원하는'신성장동력 산업창업'지원사업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일정 규모이상 고용창출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일자리창출펀드'(400억원)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청년층의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창업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분야별 전문강좌 위주로 확대 개편(21개 과정→80개 과정)하고 전국 5개 대학에 창업대학원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의 빈일자리 채우기를 통해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