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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첫 토지 공급… 개발사업 가속도

오는 8일 주상복합용지 3필지
9만3467㎡ 공개입찰 매각
주거비율 최대 90%·역세권
조성원가 높지만 경쟁력 주목

수도권 최고의 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해 말 착공으로 사업을 가시화한데 이어 본격적인 토지공급으로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의 토지를 이달 중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사업부지 93만3천㎡ 중 주상복합 용지 3필지 9만3천467㎡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주상복합 용지는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된다. 건폐율·용적률, 블록별 가구 수 범위 안에서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택규모를 배분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용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과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는 요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라~화곡간 BRT, 광역버스 등이 집중되는 대중교통의 결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루원시티는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12월 단지조성공사 착수를 계기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관심은 매각 대상 첫 토지의 최저입찰가가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지에 쏠리고 있다.

루원시티 조성원가는 3.3㎡당 2천120만원으로 인근 청라국제도시(407만원)의 5.2배, 송도국제도시(194만원)의 10.9배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총사업비 2조9천억원 중 주민 보상비로만 1조7천억원이 집행되고 사업이 10년간 지연되면서 금융비용이 늘어난 탓에 조성원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시는 6일까지 대상 토지 감정가 산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저입찰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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