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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압류

군포시가 3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720명의 명단을 작성하고 재산을 은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납자들을 선정해 가택수색에 나서고 있다.

2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명단에 오른 체납자들 가운데 2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액 1천15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명품 가방 6점 등 총 24점을 압류했다. 이번 가택수색은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합동으로 실시됐으며, 압류된 명품 가방과 귀금속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김영권 시 세정과장은 “수시로 고액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체납을 최대한 해소함으로써 조세 형평성 확립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며 “자발적인 세금 납부를 유도하는 홍보도 연중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체납징수기동반 주관으로 고질적인 지방세 고액 체납자들의 가택을 수색했으며, 귀금속과 명품 가방 등 76점의 동산을 압류한 뒤 이를 공매해 체납액 8천600만원을 징수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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