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2일 남양주시 오남읍 소재 성공회 진접교회 ‘사순절특별강연’의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부터 3주간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영화평론가이자 지체장애인을 돌보는 ‘함께사는 세상’의 대표 박태식 신부와 수십년간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을 대변해 온 이정호 신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첫 강연자인 이 교육감은 ‘나의 교육철학과 믿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뒤 강연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대화 자리에도 마련한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의에는 ‘영화읽어주는 신부’로 잘 알려진 박 신부가 ‘광야에서의 40일’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특유의 유머와 입담을 통해 일반인들도 알 수 있도록 사순절의 의미를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마지막 강연자로 성공회 진접교회의 관할사제이자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타 관장을 겸하고 있는 이 신부가 나서 ‘우리동네와 성공회’라는 주제로 남양주 마석지역의 한센인들, 외국인근로자들과 평생을 지내 온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