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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로 등록… 전국서 3번째

전국 곳곳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전국에서 3번째로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소녀상 주변에 쓰레기를 가져다 놓는 등 평화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어 관련 규정을 만들 방침이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도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는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조례만 있을 뿐 관련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이제까지 전국에는 67개의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으나 공공조형물로 등록돼 해당 지자체의 체계적 관리를 받는 곳은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두 곳뿐이며 제주시와 서울시도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등록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 부산 동구청은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이 불법시설물이라며 강제로 철거했다가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결정을 번복한 일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만들기 전에도 시는 시가 관리하는 평촌 중앙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건립될 예정이던 평화의 소녀상은 모금액이 당초 목표에 못 미쳐 지난 1일 일반에 공개됐으며 최근까지 3천500여 명이 약 5천만 원을 보내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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