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10개 시·군 70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장원벌 확대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
도농기원은 7일 오후 원내 곤충자원센터 강당에서 70개 해당농가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육성 꿀벌 신품종보급 시범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장원벌을 보급해 양봉경쟁력을 확보하고 장원벌의 사육특성과 농가관리 요령, 분양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원벌은 꿀벌의 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국내에서 육성된 정부 장려품종으로, 일발 벌꿀에 비해 꿀을 수집하는 능력은 31%, 번식력은 45% 우수하다.
도농기원은 올해 성남·용인·안산·평택·김포·안성·의왕·양평·파주·양주 등 10개 지역에 꿀벌 50군 이상을 사육하는 70개 양봉농가에 농가당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장원벌을 보급 중이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벌통 당 평균 꿀 생산량은 연간 16.8㎏ 정도지만, 장원벌 보급 시 벌통 당 연간 22㎏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며 “장원벌 보급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