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8일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국기원과 ‘2017 안양 세계태권도 한마당’(이하 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지난 1992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60여개 나라 5천여명이 참여한다.
세계 태권도 한마당에서는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축제이자 무예경연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안양 세계 태권도 한마당의 성공 개최를 위해 태권도 저변확대, 지역 발전 도모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22일 개최지로 결정된 후 국기원과의 1·2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행사의 구체성 및 지역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24회까지 이어온 ‘세계태권도 한마당’이라는 행사 명칭에 ‘안양’을 포함시켰다.
또 이번 대회에 주먹·손날격파 여성부 종목을 추가하고 갈라쇼, 단별 디비젼(시범종목 단별 품새경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 기관은 다음달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태권도 한마당이 양 기관의 신뢰와 소통, 협력을 통해 안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인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