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최근 3년 이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족에게 고향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최근까지 200여만 원이 모금돼 1가족(3명 이상)을 선정,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서를 접수, 서류 심사 등으로 지원 가족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가족은 결혼이민자 신분증 사본,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마련해 시청사 3층 여성가족과 다문화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참조하거나 시 여성가족과(☎031-390-0805) 또는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395-181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 지원을 위한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에 참여해 준 시 직원과 어린이, 어르신 등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전개해 수혜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