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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고 컬링E팀, 국대 1차 관문 통과 “언니들 긴장하세요”

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
동계AG 銀 경북체육회 맞아
결승서 예선·PO전 패배 설욕
2차 선발전 우승땐 평창 티켓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송현고 E팀은 12일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7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결승에서 현 국가대표이자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준우승팀인 경북체육회를 연장 승부 끝에 9-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현고 E팀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예선전에서 경북체육회에 유일하게 패했을 뿐 쟁쟁한 실업팀 선배들을 잇따라 꺾고 4승1패를 기록하며 5전 전승을 거둔 경북체육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송현고 E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경북체육회에 6-9로 패했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송현고 E팀은 1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1점, 3엔드에 3점을 따내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엔드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송현고 E팀은 5엔드에 2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지만 6엔드에 2점을 빼았겨 또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7엔드와 8엔드를 득점없이 마치며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송현고 E팀은 9엔드에 2점을 따내 앞서갔지만 10엔드에 경북체육회에 2점을 내줘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접전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송현고 E팀은 연장 11엔드에서 침착하게 스톤을 던지며 득점 기회를 노렸고 값진 1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송현고는 2014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후 꾸준히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스킵(주장) 김민지, 리드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린, 후보 김명주 등 5명을 구성된 송현고 E팀도 지난 해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WJCC)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0월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2016 캐나다 월드투어 허브 인터내셔널 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달 강릉에서 열린 2017 세계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여왔다.

여자부 3~4위 결정전에서는 경기도청이 춘천시청을 8-2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평창올림픽 대표팀을 뽑는 2017~2018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3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전 우승팀과 2차전 우승팀이 같으면 3차전을 치르지 않고 해당팀에 태극마크를 부여되기 때문에 송현고 E팀이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최종 결정된다.

1차 선발전에는 남자 5개 팀(고등부 1개 팀), 여자 6개 팀(고등부 2개 팀)이 출전했으며, 이 중 4강에 오른 팀만 2차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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