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중이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운중은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권민서, 김윤희, 추유나, 장지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남 화순제일중을 45-33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전적 1위로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구운중은 8강에서 부산 양운중을 45-12로 가볍게 따돌린 뒤 4강에서도 전북 익산지원중을 45-23으로 제압하는 등 매 경기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정상에 등극했다.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선배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2학년인 장지원은 대회 2관왕이 됐다.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했던 구운중은 지난 해 고학년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열린 첫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여중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화성 발안중이 부산 다대중을 45-44,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발안중은 8강에서 강원 춘천여중을 45-32로 따돌린 뒤 8강에서도 전북 이리북중을 45-3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발안중은 결승에서 다대중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