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총무과장, 기획법무과장, 공보관, 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에 따른 안정적 시정운영과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제종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행정 운영 유지, 공직자로서 품위 및 언행 유지, 사회 기초질서 확립 및 엄격한 법 집행 등에 대한 논의와 점검이 이뤄졌다.
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이념·사회·지역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공직자들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사회 기초질서 확립 및 엄격한 법 집행에 노력하고 지역사회가 화합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60일 안에 대선이 실시되는 만큼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하반기로 예정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와 정원박람회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부터 상황이 종료될 시기까지 양진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및 지역사회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