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드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4일 4차 산업의 총화이자 산업과 기술의 융·복합 산업인 드론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7년 인천 드론산업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드론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248억 달러에서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유럽·중국·일본이 표준과 인증체계를 선점하고 드론 특구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드론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산업육성을 선도할 유망(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등 공공분야 드론활용 서비스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드론산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민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선도)기업을 육성하며 간담회 및 워크숍을 개최해 최근 동향 및 정책에 대한 정보·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은 올해 초 관계기관 및 관련부서의 수요조사를 거쳐 공공서비스 수요에 적합한 2~3개 내외의 사업을 진행, 드론산업의 시장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인천은 해양중심으로 특화된 도시로서 지난해 전세계 최초로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용했던 것을 올해에는 해상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드론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을 유치, 드론 레이싱대회, 컨퍼런스, 전시 및 체험행사 등을 열어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드론산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