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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돈줄 죄기’ 여파 1월 도내 대출 家計는 줄고 企業은 늘고

주택담보대출 줄어 전월보다 증가규모 큰 폭으로 감소
기업은 연말 일시상환 후 재대출로 2조1053억 늘어나

한은 경기본부 ‘1월 여수신 동향’

올 1월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정부의 11·3 대책 등의 여파로 전달 대비 증가 규모가 크게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일시 상환됐던 대출이 재취급되면서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1월중 여신이 2조4천251억원 증가해 지난달(6천554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5천817억원→9천545억원)이 증가로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1조2천371억원→1조4천706억원)은 증가 규모가 더욱 커졌다.

여신 중 가계대출은 주택매매 감소와 정부의 주택시장 관련 안정화 정책(11·3 대책과 11·24 후속대책) 시행 등의 영향으로 1월 5천78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월(1조7천26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4천927억원→-3천417억원)은 감소로 전환되고, 비은행금융기관(1조2천99억원→8천495억원)도 증가 규모가 줄었다.

특히 가계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주택담보대출이 예금은행(4천385억원→-2천504억원), 비은행금융기관(7천978억원→4천873억원) 모두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기업이 지난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대출을 1월 들어 재취급하면서 기업대출은 2조1천53억원으로 증가해 전월(-1조3천753억원)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예금은행(-1조6천503억원→1조3천495억원)이 증가로 바꿨고, 비은행금융기관(2천750억원→7천557억원)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1월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은 4천301억원 증가해 전월(3조1천581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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