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집적도가 높고 수출 성장성이 높은 화장품산업을 대상으로 신흥시장 토탈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탈마케팅은 대 중국 편중을 탈피한 유망 신흥국 타켓시장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우선 시는 KOTRA(Korea Trade Investment Promotion Agency·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방콕·노보시비리스크 현지의 한국무역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한해 동안 시장조사, 현지 유통채널 및 유력바이어 발굴, 현지전시회 참가대행, 참여기업과 발굴바이어의 세일즈 출장 지원을 진행한다.
태국은 지난해 인천화장품이 87%의 수출성장률을 보인 시장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아세안 국가중 K-뷰티의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아세안 FTA로 올해부터 화장품이 무관세가 되면서 10~30%의 기본관세율이 적용되는 점유율 1·2위인 프랑스, 미국 제품에 비해 큰 경쟁력을 갖게 됐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이후 한국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장으로 현재 인천의 수출 규모는 작으나 신흥시장으로의 가치가 커지고 있어, 공동브랜드‘어울(Oull)’을 통해 잠재적 유력바이어 발굴과 시장테스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태국시장에 관심이 있는 1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게 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에 쏠린 인천화장품 수출의 시장다변화는 물론 사드 환경을 극복하는 동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