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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반드시 찾는다”… 해수부, 수중·지상 ‘동시 수색’

현장에 250×150m 크기 펜스 이미 설치 유실 막기세
월호와 닿아 있던 해저면 4번 이상 반복 수색 시도
목포 신항에 선체 옮긴 후 객실 분리 통해 접근 추진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미수습자 수색 작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정해두고 선체가 확보되면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윤학배 해양수 차관은 23일 세월호 인양 과정과 미수습자 수색 계획 등을 설명했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에는 250X150m 크기의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이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빠져나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돼 이동하면 잠수부들이 투입돼 펜스 내 구역을 샅샅이 수색하게 된다.

잠수부들은 펜스 주변부터 시작해 안쪽으로 이동하며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조류 등으로 인해 유류품 등이 펜스 쪽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 차관은 “세월호와 닿아 있던 해저면은 4번 이상 반복 수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고 나서는 본격적인 선체 수색이 시작된다.

객실을 완전히 분리하거나 부분적으로 떼어내는 방안, 선체 일부를 절단하거나 선택적으로 구멍을 뚫어 작업자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방안, 선체 창문 쪽으로 비계를 만들어 접근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선체를 훼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윤 차관은 “세월호가 거꾸로 뒤집혀 선미부터 침몰하는 바람에 선미 객실부가 찌그러져 1~2m가량 압축된 상태”라며 “선체 절단 방안 등은 수색을 위해서 물리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단원고 학생 허다윤, 조은화 양 등 미수습자들의 위치는 목격자 증언 등으로 추적해 놓은 상태”라며 “다윤·은화 양은 아무래도 선미 객실 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색 준비가 끝나면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부터 바로 들어갈 방침이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 전 과정을 촬영해 보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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