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작가의 ‘니나나나’ 전이 오는 5월 2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고자 성남청년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이수연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어린 시절 경험한 트라우마를 모티프로 작업하는 이수연 작가는 세상의 모든 폭력과 심리적 상흔을 극복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그의 ‘시선들’, ‘오래된 슬픔’ 등의 작품은 거칠고 난폭하게 빚어낸 인물 묘사가 인상적이다.
이는 작가가 경험한 자전적 기억 속의 사람들로, 일그러지고 뭉개진 표정과 왜곡된 신체로 표현해 개인적인 아픔을 극대화해 드러낸다.
이수연 작가는 이같은 아픔을 직접적인 표현과 함께 바깥으로 꺼냄으로써 함께 소통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작품에 담아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의 불안한 기억과 이를 예술로 승화해 극복하려는 바람을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4명의 청년 작가들을 집중 조명해 지역 작가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