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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중 남자 34명’ 軍, 징병신체검사 특별 관리

군 당국이 병역을 이행할 연령에 도달한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에 대해 병역판정검사(징병신체검사) 단계부터 특별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병무청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 가운데 병역이행 대상자 34명의 명단을 국무조정실에서 입수하고 특별관리 중이다.

이들은 참사 당시 세월호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2학년 남학생들로, 지난해부터 만 19세 이상의 병역이행 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 가운데 32명은 이미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병무청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고 병역판정검사에서 심리검사 1차를 통과해도 2차를 받도록 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병역판정검사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해 작성해 제출한 문진표에 대해서도 다른 검사 대상자들에 비해 꼼꼼하게 분석했다.

군 당국은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병역판정검사를 거쳐 입대한 이후에도 원만히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지휘관이 관심을 쏟도록 하는 등 특별관리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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