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골목 슈퍼마켓의 매출액이 약 28% 증가했으며 방문 고객수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또 참여점포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 이상’이 72%로 나타났으며 ‘효과적 지원으로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75%를 차지해 사업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시가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12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으로 골목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역점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통해 시는 나들가게 점주들을 대상으로 경영대학을 개최해 73명이 수료하도록 해 ‘나들가게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으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7개의 모델숍과 15개 점포에 대한 시설 개선 지원, 73개 점포의 상품 재배열 지원 등을 진행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유통환경에서 골목 슈퍼마켓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나들가게 협의체’를 지원해 두 차례의 공동세일전을 개최함으로써 약 50%의 매출증대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도 했다.
제종길 시장은 “골목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는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뿐 아니라 점포를 찾는 많은 시민들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골목 슈퍼마켓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고 점포를 찾으시는 시민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