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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 마친 주말 안산 추모 열기 고조

침몰 1082일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 온 뒤 맞은 첫 주말, 안산에 마련돼 있는 합동분향소 등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지난 1일 718명의 추모객이 다녀간데 이어 2일에는 오후 3시까지 456명이 추가로 방문했다.

앞서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맞은 지난 주말 추모객들이 몰려들면서 이틀간 2천956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합동분향소에는 지난 3년여간 66만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안산교육지원청 내에 마련된 ‘4·16 기억교실’에도 전날 16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날은 현재까지 60여명이 찾아 단원고교 희생 학생들을 추모했다.

방문자들은 방명록에 ‘이번에 세월호가 떴는데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잊지 않겠다’ 등의 글을 적으며 학생들을 추모했다.

4·16 기억교실 관계자는 “인양작업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추모객이 찾아와 아픔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산시 내에는 다양한 추모 공연도 예정됐다.

오는 4∼19일에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참사 3주기 추모공연 ‘4월 연극제’가 열리고, 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는 전국 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월호 기억 영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이 상영된다.

/안산=김준호·박국원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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