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2017년 청소년 비즈쿨 지원사업’ 도내 운영학교 109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면·발표평가 등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총 99억6천만원이 지원되며, 교육청과 협력한 연구학교(1개)와 여성가족부와 협력한 학교밖센터(2개)가 추가 운영된다.
선정된 비즈쿨 학교에는 전국 공통으로 실습형교재와 각종 비즈쿨 운영사례, 교육운영방법 등이 담긴 비즈쿨 운영메뉴얼을 제공하며, 전담교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수 및 선도학교 멘토링 등을 통한 비즈쿨 교육을 지원한다.
경기중기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할지역 운영학교 대상으로 기업가정신학교, G-비즈쿨 캠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G-비즈쿨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비즈쿨 활동을 통해 창업을 꿈이 아닌 현실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쳐야 진짜 창업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고, 안산공고의 한 교사는 “지난 2013년부터 비즈쿨을 운영 중으로, 교과목에서 배우지 못한 창업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도내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융합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비즈쿨 이외 학교에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