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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 작업 본격화

10억년 지질유산 역사가치 높아
2020년 유네스코 공원등재 목표
내년 3월 환경부에 인증 신청 예정

인천시가 10억 년의 지질역사를 갖고 있는 백령·대청(소청동 포함)지역의 지질유산 11개 명소를 활용, 국가지질공원 인증작업에 들어간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시비 8천만 원을 들여 올해 안에 전문학술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이후에는 오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한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추진되는 곳은 백령도 두무진·사곶해변·콩돌해안,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소청도 분바위 등 11곳이다.

시는 백령권 지질유산이 10억 년 전 지질사와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높은 자연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울릉도·독도, 청송, 부산, 강원 평화지역, 강원 고생대, 무등산권, 한탄·임진강 등 8개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돼 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운영·관리비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한 지질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브랜드 발굴·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 지질·생태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공동기업을 육성해 주민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생각”이라며 “지질공원 제도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지역주민의 자긍심고취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지리적으로 국토안보의 중추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질공원은 개별 국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으로 나쥐며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 보존제도 가운데 하나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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