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유해발굴 사업이 지난 10일 오산시 죽미령 일대에서 진행됐다.
1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7년 유해발굴 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인 미국 스미스 특수부대과 북한군이 최초로 전투를 벌인 죽미령 일대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직까지 이름도 없는 상태로 묻혀있는 못한 유엔군과 국국 전사자 등을 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해 발굴 사업을 마친 뒤에는 문화재 지표 조사를 진행한 뒤 알로하 기념관을 짓고 이 일대를 참전용사를 기리는 나무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67년 전 죽미령 전투는 유엔군이 치른 역사상 첫 전투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한 몸으로 침략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고귀한 전투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전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해 발굴 사업의 개토식은 개토식은 유엔초전 기념비 앞에서 진행됐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