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 승격 28년만에 행정동 1개를 신설하고 경계구역을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해 인구 과밀지역은 분동하고 각 동의 경계지역을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구상, 오는 11일과 18일 오전·오후에 2차례씩 각각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 행정구역 개편안은 경계조정(군포1·2동) 권역, 동 신설(부곡·송정지구) 권역, 동 명칭변경(대야동) 권역, 불부합 조정(금정동) 권역 등이다.
11일 오전 10시에는 경계조정 권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포2동 주민센터 1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에는 군포산업진흥원 현장사무소 2층에서 동 신설 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이어진다.
18일 오전 10시에는 대야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대야동 명칭변경 및 부분 경계조정 방안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오후 3시에는 산본경로당 1층에서 불부합조정 권역 개편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시는 이 자리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자치행정과(☎031-390-0833)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법정동을 기준으로 설정된 동간 경계를 도로와 건축물 등 생활권 중심으로 행정구역의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달 말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최종 개편안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행정구역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89년 시 승격 당시 6개 동으로 출발해 1992년 재궁동, 1993년 오금동과 수리동, 1994년 궁내동과 대야동이 각각 신설됐으며 1995년 광정동이 분동돼 12개 행정동으로 운영됐으나 1998년 당정동을 군포1동에 편입해 현재는 11개 행정동으로 개편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