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살인)한 혐의로 김모(38·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 A(37·중국 국적)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한 차례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숨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내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고, 내 말은 믿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