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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과 협치 중책맡아“통합·개혁의 길 온몸 바칠 것”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
“우리 모두 문재인이자 민주당
대한민국 성공위해 나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개혁 성향의 3선인 우원식(60·서울 노원을)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새 정부 초기의 개혁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정청 협력과 함께 여소야대 지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친문 직계인 홍영표 의원과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우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됨에 따라 집권 초기 여권의 권력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 신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1표를 획득, 3선의 홍영표(60·인천 부평을) 의원을 7표 차로 누르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우 신임대표는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출신으로, 재야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될 정도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이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2013년 5월 발족한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3년간 활동하면서 ‘뚝심의 민생 해결사’라는 평을 들었고, ‘가습기 국조특위’ 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우 신임대표는 비문계이긴 하지만 넓게는 범주류로 분류되고 있어 당정청 일체 및 협력을 통해 새 정부의 개혁동력을 극대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데 최우선을 둘 것으로 보인다.

개혁 성향이 강하고 선명성을 중시해왔다는 점에서 여야 관계가 냉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으나, 원내 수석부대표 경험 등을 통해 협상력을 쌓은데다 120석의 여당 원내대표로서 야당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국회를 이끌어갈 수 없다는 현실로 인해 협치와 소통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다.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뚜벅뚜벅 해 나가겠다”며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생, 적폐해소, 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데 여러분과 힘을 모아 온몸을 바쳐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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