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가 22일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서 ‘한류 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대경대 한류 캠퍼스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만㎡에 조성되며 강의동 2개 동과 기숙사 2개 동 등이 건립된다.
강의동은 지하 1∼3층, 지상 2∼3층 규모로 공연장과 실습장 등이 들어서며 기숙사는 지상 6층 규모로 500명이 생활하게 된다.
내년 개교에 맞춰 뮤지컬학과, 실용음악과, 모델과, 분장예술과 등 4개 학과(400명)가 우선 이전되며 오는 2020년까지 연극영화과, 공연이벤트과, 실용댄스과 등 3개 학과(345명)를 추가로 이전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에 본교를 둔 2∼3년제 대학인 대경대는 간호보건계열, 공연예술, 모델패션, 신산업창조학부 등에 4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6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가수 소찬휘 씨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경대는 지난 2014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일부 학과 수도권 이전을 승인받았다.
대경대는 남양주 캠퍼스를 ‘한류 문화예술 특성화 거점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남양주 캠퍼스는 대경대의 실용적인 특성화 교육을 통한 한류 문화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한류 문화예술 특성화 거점대학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