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독일 아헨특구시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독일을 방문 중인 제종길 시장이 29일(독일 현지시간) 헬무트 엑슌베르그(Helmut Etschenberg) 아헨특구시장과 ‘신산업 육성과 기업 간 교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아헨특구시는 경제와 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관계를 수립, 양 도시가 파트너로서 스타트업(Start-up, 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 일자리창출, 연구인력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한다. 또 산업체 육성과 공동 연구 과제 진행, 강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헬무트 엑슌베르그 시장은 “지난 3월 안산시를 방문했을 때 산업과 대학이 함께 신기술을 만들어 가는 등 두 도시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협력하기를 희망했는 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함께 발전하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 시장은 “아헨특구시와는 산업과 문화가 함께 발달하면서 숲이 있는 도시, 대학과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활기차게 생활하는 도시, 특히 산학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나가면서 교류하고 협력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