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현-니시코리, 첫 한-일 빅매치 성사되나

프로테니스 프랑스오픈대회

정현, 세계 28위 꺾고 2회전行

오늘 세계 80위 이스토민과 대결



니시코리, 세계랭킹 밖 선수 제압

세계 74위 샤르디와 2회전 붙어



각각 한수아래 선수 모두 이기면

2∼3일 중에 세계 67위-9위 빅뱅

테니스 메이저 대회 코트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될 것인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한국과 일본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과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의 맞대결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샘 퀘리(28위·미국)를 3-1(6-4 3-6 6-3 6-3)로 물리쳤다.

8번 시드를 받은 니시코리도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를 3-1(4-6 6-1 6-4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니시코리가 이날 물리친 코키나키스는 2015년 세계 랭킹 69위에 올랐지만 최근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쉬어 현재 단식 세계 랭킹에서는 제외된 선수다.

정현과 니시코리가 나란히 2회전까지 승리할 경우 3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2회전에서는 정현이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 니시코리는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각각 상대한다.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통산 세 번째 진출한 정현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정현은 2015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톱 랭커들을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5년 US오픈 2회전에서 당시 세계 5위였던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에게 0-3(6-7 6-7 6-7)으로 분패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당시 15위였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에게 1-3(6-1 4-6 4-6 4-6)으로 졌다.

이스토민도 까다로운 상대지만 앞서 메이저대회 2회전에서 만났던 바브링카, 디미트로프에 비해서는 3회전 진출 희망을 품어볼 만하다.

정현은 올해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이스토민을 2-0(6-4 6-4)으로 물리친 경험도 있다.

이스토민은 2012년에 세계 랭킹 33위에 올랐던 선수로 특히 올해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으면서 유명해졌다.

이스토민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16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정현이 이스토민의 벽을 넘고, 니시코리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샤르디를 꺾을 경우 3회전에서 ‘대망의 한일전’을 벌이게 된다.

니시코리는 샤르디를 상대로 5승 2패로 우위를 보이는데 최근 4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정현과 니시코리는 아직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나이는 1989년생인 니시코리가 7살 더 많고 키는 185㎝인 정현이 7㎝ 더 크다.

경력 면에서는 니시코리가 월등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11번 우승했고 2015년 세계 4위에 올라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랭킹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정현은 아직 투어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고 최고 순위 역시 2015년 51위다.

정현과 이스토민, 니시코리와 샤르디의 2회전 경기는 6월 1일에 열린다. 3회전은 6월 2일과 3일 이틀간 나뉘어 진행된다./연합뉴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