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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넘지 못한 16강 문턱 “아쉽지만 비판보다 격려를”

U-20 월드컵 마감한 신태용호

조영욱 “더 높은 곳에 가고파”

백승호 “계속 배우고 성장할 것”

이승우 “또 다른 꿈 찾아 전진”

포르투갈戰 패배 눈물속 다짐

“비판보다 격려를 해주시면 선수들이 커 나가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홈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뛰어넘는 ‘기적’을 꿈꿨던 신태용호가 아쉬움 속에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하면서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년 전 17세 이하(U-17) 칠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2승 1무)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되내었지만, 또다시 16강에서 무너지고 만 것이다.

선수들은 그러나, 포르투갈전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동시에 발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대표팀 막내 조영욱(고려대)은 포르투갈전 후 “득점했어야 했는데 수비와 미드필더, 골키퍼에게 미안하다”면서 “내 책임이 크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금도 비판이 있을 텐데, 우리는 개인을 생각하지 않고 국민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어려움을 참고 준비해왔다”고 비판보다 격려를 부탁하면서 “기회가 되면 더 높은 곳으로 가서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탈락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던 백승호(바르셀로나B)도 “포르투갈 선수들은 프로에서 뛴 경험이 있다 보니 경기 흐름을 알고 있었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계속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값이 거품이 아님을 증명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꿈을 찾아 전진해나가겠다”면서 “넘어져도 이겨내야 진정한 남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U-20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 선수들이 주축이 돼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등 굵직한 세계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들의 성장을 격려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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