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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뒷공간 공략… 전술 축구 집중

슈틸리케호, 나흘째 소집 훈련
광저우 소속 장현수도 가담
공격수 7명·수비수 5명 분담
카타르전 대비 속공 플레이 점검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1일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4일째 소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국 슈퍼리그가 진행 중인데도 한국에 왔다.

장현수의 가담으로 ‘출퇴근 훈련’을 하는 선수도 13명으로 늘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소집 기간이 아니어서 지난 29일부터 이곳에 모여 집과 NFC를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장현수의 가담과 함께 이날은 앞선 사흘 동안의 훈련 내용과 다소 달랐다.

그동안에는 짧은 패스와 함께 미니 게임을 통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은 같은 내용으로 하면서도 전술적인 부분을 더했다.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합류하면서 골키퍼를 제외한 12명의 필드 플레이어는 7명과 5명의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7명이 공격을 하도록 하고, 5명은 수비를 담당하도록 했다.

공격에 2명을 더 두면서 30초 안에 공격을 끝내도록 했다. 카타르전에 대비한 빠른 공격 플레이를 주문한 것이다.

30초가 지나도록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슈틸리케 감독의 휘슬과 함께 질책이 나왔다. 공수는 다시 교대됐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훈련도 진행됐다. 선수들은 짧은 패스에 이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분위기는 줄곧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주장 기성용과 손흥민, 곽태휘 등 너나 할 것 없이 훈련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날 결혼식을 올린 김진수는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이날도 훈련을 소화했다.

여기에 리그가 진행 중인 장현수도 합류하면서 카타르전에 대비하는 슈틸리케호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진 듯했다.

이근호는 “카타르와 경기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장현수는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현수는 중국 슈퍼리그가 올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1명 포함 4명이 뛸 수 있도록 했던 외국인 선수 제도를 아시아쿼터 없이 외국인 선수 3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리그가 진행 중인데도 장현수가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그만큼 소속팀에서 그의 입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는 “상황은 어렵지만, 대표팀에 올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강했고 개인적으로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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