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 위치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오는 16∼18일 공원내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항쟁 역사, 헌법과 민주주의 의미 등 7개 미션을 풀며 자연스럽게 민주주의를 터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미션을 완수하고 체험지에 8개 미션 스탬프를 찍으면 부채와 모자를 만들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공원 측은 보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관광객은 오는 16일(사전 예약), 일반 관람객은 17∼18일(선착순) 각각 입장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며 자세한 내용은 공원(☎031-633-846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466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28-4번지에 15만774㎡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해 6월 9일 문을 열었다.
민주화운동 희생자 136기를 안장할 묘역, 기념관, 영정과 위패를 모신 봉안소, 관리사무소와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지난 1991년 4월 26일 시위도중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고 강경대 열사 등 52분이 묘역에 안장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