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중장거리 간판’ 김영진(경기도청)이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진은 지난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17회 한국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8회 한국U-18(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만m에서 30분29초14의 기록으로 배성민(경북 구미시청·30분59초11)과 이두행(고양시청·31분00초1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진은 선수권대회 1만m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달 열린 제4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3천m 장애물경주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이주호, 김진명, 최명준, 김광열이 이어달린 포천시청이 3분10초96으로 부산대(3분11초53)와 과천시청(3분11초91)을 꺾고 지난 달 실업육상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한다례(파주시청)가 1m73으로 석미정(울산시청·1m7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3분58초45로 강원 정선군청(3분45초9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주니어 여자 1만m에서는 김은지(부천시청)가 40분19초33으로 고희주(경북 경산시청·40분03초75)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청소년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인천체고가 4분17초92로 전남체고(3분58초92)에 이어 준우승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