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구리와 주석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청동 제품인 방짜의 탄생부터 역사, 활용 방향까지 한 곳에서 알 수 있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국비 10억 원과 시비 12억 원 등 총 22억 원을 투입, 도마교동 206 일원에서 이달 말 또는 오는 7월 초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전시동,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으로 구분해 건립될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전시동에는 전시실, 체험홀, 판매실, 수장고 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이 방짜유기를 눈과 손으로 모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공방동은 놋쇠를 두드려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장인 김문익 방짜유기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과 제자들이 실제 방짜유기를 만드는 작업장으로 활용된다.
김윤주 시장은 “전수교육관 건립으로 방짜유기를 상설 전시하는 동시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지역문화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이 건립 완료되면 공개 행사 등을 통해 시설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