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천500명에 달하는 관내 만 65세 이상(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60~80%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중이다.
연중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전 예약이나 신청없이 신분증만 지참하고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올해 무료 접종대상자는 2천484명으로 최근까지 904명(43.1%)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올해 첫 무료 접종 대상자인 어르신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을 위해 접종 후에는 20~30분간 보건소에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가 주도하고 각 지역 보건소가 담당하는 이번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