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군이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운영해 흡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호자의 금연을 돕는 데 영향을 주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가평군 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을 찾아가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교육은 인형극 ‘담배를 피우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와 캐리’를 통해 담배의 해로움은 물론, 지속적인 흡연을 했을 때 우리의 몸이 얼마나 나빠지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줘 어린이들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인형극 후에는 간접흡연과 담배의 해악성 등을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골든벨을 진행,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연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흡연의 위험함을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가 금연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흡연시도 연령이 차츰 낮아짐에 따라 이번 금연교육은 아이들이 담배를 조기에 차단하고 부모에게도 금연전도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흡연율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순회교육을 확대 실시해 관내 금연 대상자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소는 이달 중 홍익어린이집, 미원·대성초 병설유치원 등 9개소 257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