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인천 시내 고교에 재학중인 체육특기생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행 첫해인 내년에 체육 특기 고교생 전원의 학비를 면제할 지, 단계적으로 면제를 확대할 지는 교육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시내 70개 고교에 재학 중인 체육특기 학생 선수는 총 827명으로 이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려면 총 11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현재 체육특기생은 고교 입학시 첫 학기 수업료를 면제받으며 다음 학기부터는 경기성적에 따라 학비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육특기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학비 감면을 위해 일선 학교 운동부, 체육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은 초등학교 98곳 112개 팀, 중학교 112곳 155개 팀, 고등학교 72곳 109개 팀 등 모두 376개 운동부가 활동 중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