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환자,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병문안 문화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병문안 문화개선은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당시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었던 면회 문화에 대한 대책으로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정립한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병원은 이달부터 일반 병동을 기준으로 면회시간을 1회로 한정하고 주말에도 2회로 제한한다.
모든 방문객은 방문객일지를 작성 후 출입증을 배부받고 병동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리더기에 출입증을 접촉해야 병동 입실과 환자 면회를 할 수 있다.
병원 직원들도 배부받은 출입증이 있어야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김영모 병원장은 “메르스, 사스와 같은 감염병 질환의 발생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병문안 문화개선은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방문객과 보호자가 환자와 나, 우리 모두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