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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신도시 10년간 썰렁 교통망 확충… 개발 활력 기대

작년까지 겨우 3천세대 입주
구리∼포천 고속道 등 개통
LH “신도시 개발 탄력 예상”

10년째 지지부진하던 양주 옥정신도시 조성 사업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 교통망 확충으로 개발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사업본부에 따르면 옥정신도시는 2기 신도시 중 하나로 3조9천614억 원을 들여 706만3천㎡에 4만1천481세대를 지어 10만6천351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11월 보상을 시작한 데 이어 2008년 7월 착공하는 등 화성 동탄, 성남 위례, 김포 한강, 파주 운정신도시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됐다.

하지만 수도권에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던 옥정신도시는 10년째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해 말까지 입주가 이뤄진 아파트는 2개 단지 3천여 세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도시 외곽에 지난 2014년 말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36.75㎞ 중 의정부 장암∼동두천 상패 26.70㎞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와 양주지선(6.0㎞·향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노선)으로 연결되는 등 교통망이 확충되며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지난달 이뤄진 업무용 부지 공급에서 4필지 7천㎡가 낙찰예정가(233억 원)의 164%인 381억 원에 매각됐다.

공공주택지 매각률도 지난해 말 36%에서 52%로 높아졌다.

39개 필지 227만3천㎡ 중 21개 필지 118만2천㎡가 매각이 이뤄졌다.

양주사업본부는 연말까지 8천여 세대의 입주가 이뤄지는 등 점차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을 의정부 장암역에서 옥정신도시 입구까지 14.99㎞ 연장하는 사업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파주∼양주∼포천 구간 건설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정부 민락지구 개발사업도 완료된 상태다.

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두 도로의 개통에 이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까지 이어지면 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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