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크루즈 관광객 몰린 신포국제시장 모처럼 ‘함박웃음’

주말 외국인 2천여명 방문
중구, 가격표 등 쇼핑편의 제공
“크루즈 관광상품 정례화 최선”

사드배치 여파로 침체됐던 신포국제시장이 지난 주말 크루즈 입항으로 오랫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10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호’ 관광객 2천여 명이 신포국제시장 및 개항장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FIT관광객(개별 관광객) 및 단체 관광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버스를 이용해 신포국제시장을 방문, 시장 인근에는 외국인들이 넘쳐나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또한 시장주변 환전소에는 50미터씩 줄을 길게 늘어서있는 모습도 보였고 동인천 지하상가에서도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주변 카페에 몰리기도 했다.

구는 크루즈 입항에 따른 신포시장지원센터 등과 관광객 수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주요 상점에서는 달러 가격표시를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관광경찰대를 배치해 치안업무와 통역지원업무를, 인천관광공사는 FIT 관광객들을 위해 아트플랫폼에 무료 시티투어버스 탑승안내소를 운영했다.

구 관계자는 “신포국제시장이 크루즈 관광 상품으로 운영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번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경험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신포시장 및 그 주변을 크루즈 관광상품으로 정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승객 3천5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19층 높이의 14만3천700t급 초대형 크루즈로, 2년간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 5월 21일 로마에서 항해를 시작했으며 49일간 아테네, 두바이, 페낭, 싱가포르, 방콕, 호치민 및 인천 등 총 22개의 항구를 거쳐 상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