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경제가 글로벌 교역 회복세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환경도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투자심리는 내수부진 등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은행의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제조업생산은 전기장비, 의약품 및 전자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식료품 등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했으나 지난 6월 중 소비심리는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10.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중 수출은 정밀화학, 산업기계 등이 감소했으나 철강제품, 석유화학 및 전자부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7.0% 증가를 견인했다.
건축 착공은 전 부문의 착공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택매매 가격과 주택전세 가격 역시 지리적 이점 및 재개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고용시장은 지난 6월 중 제조업의 취업자수가 전월에 이어 큰 폭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전월대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