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채전시를 활용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개최한다.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冊曆)이다’는 말처럼 부채는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와 액귀를 쫓는 선물로 사용됐다.
‘선한 바람, 고마운 에너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채전시회에서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부채 작품부터 전통 부채, 세계 각국의 부채, 대형 걸개 부채 등의 전시와 부채에 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또 체험 부스에서는 캘리그라피 전문가의 지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부채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서광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부채가 만들어 내는 바람으로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하고 손끝에서 전해지는 아날로그 에너지로 세상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공항 이용객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를 절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