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선수의 혹사를 막기 위한 투구 수 제한 정책을 내년부터 현장에서 실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8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초·중·고 투구 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 등의 선수 보호책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고교야구 선수는 하루에 최대 105개만 던질 수 있다. 중학부는 4이닝, 초등부는 3이닝의 이닝 제한이 있다.
투구 수에 따른 의무 휴식일도 생겼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6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하루 쉬어야 한다. 고교부는 31~45개(1일), 46~60개(2일), 61~75개(3일), 76개 이상(4일)으로 투구 수에 따라 세분화해 휴식일을 정했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3일 연투를 금지하며, 이틀 연속 투수로 출전할 수도 없다. 초등부는 연이틀 포수 출전도 금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