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2017년 상반기 교통사고 감소율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24일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48명으로 전국 최고의 감소율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4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시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기업 투자유치 등에 힘입어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증가율 1위, 자동차 등록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의 개연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국가 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NUMBEO) 발표자료도 이를 뒤받침했다.
조사대상 국가 117개국 도시 중 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차량 1만 대당 사망사고 및 인구 10만 명당 사망사고도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국내 최고 교통안전도시에서 세계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인천의 ‘교통주권’ 확립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물리적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또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 관계기관 협의체인 ‘교통안전 네트워크’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에 집중했다.
최강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Zero화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시책 추진은 물론 ‘사람이 우선인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교통안전도시 인천’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