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자,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서순석으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팀은 26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캐나다 퀘백팀을 9-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과 미국(6팀), 캐나다, 슬로베키아 등 4개국 9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한국은 예선 성적 2위(7승 1패)로 결승에 진출, 휠체어컬링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과 백종철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며 “편안하게 게임에 임한 게 우승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단은 앞으로 덴마크, 캐나다, 스위스 등 월드투어에 참가해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고 경기력 향상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