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랜만이네. 그동안 왜 이리 안 보였어? 어머니는 잘 계시지?”, “시원한 냉 매실차 한 잔 하고 가세요”
주민들이 서로서로 인사를 하는 이곳은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다.
최근 복지관이 주민들과 함께 인사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관 앞마당에서는 문촌7단지 주민들이 이웃과 인사를 나누며 직접 담근 매실청을 모아 이웃들에게 차를 전달하는 등 서로간의 인사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단지입주자대표와 주민들은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삭막한 도시지만 엘리베이터나 오고 가는 길에 이웃과 인사로 정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찬실 경로당 회장은 “관계의 첫 걸음은 인사”라며 “주민 모두가 인사로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문촌7단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인사가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신부터 먼저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